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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변동성 장세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by Vincent_Park 2022. 1. 16.

올해의 경제 이슈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긴축 추진

1월 초 시작으로 Fed의 금리인상과 긴축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미국 장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둔화에 대응하고자 미국 정부는 양적 완화를 통해 크게 경기를 부양해왔다. 하지만 거대한 통화량을 완화함으로써 그에 대한 여파로 미국의 CPI(소비자 물가지수)는 1월 12일 기준으로 약 6.8%를 기록했다. 보통 Fed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물가상승률은 2%인데, 현재 지수는 그에 3배 이상을 달하고 있다.

 

그래서 급상승한 물가상승률을 저지하고자 연준은 올해 금리인상과 긴축을 진행 할거라는 의사표시를 하고 있다. 이에 반응으로 미국 3대지수는 일주일간 하락을 기록했다.

최근 지표 현황

내 투자도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즐거운 빨간색을 보였다가 이번에 파란색으로 전환을 하게 되었다. 공부용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지만 그래도 파란색이 되니 기분이 썩 달갑지 않았다. 현재 장이 이렇다보니 생각하게 되었다.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누구는 "분산투자를 해야한다.", "그래도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이 크니 어느정도 가져가는 게 좋다." 등등 너무 많은 정보를 얻게 되니 머리가 아팠다. 

 

사실 자산을 분산투자하는 게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에는 시드머니가 충분치 않았다. 참 가슴아프다.. 허허. 그래서 그냥 분산투자도 좋지만 저점분할매수하는 방향으로 대비하기로 결정했다.

 

주식공부를 하면서 되게 신기한 게 매일매일 정글에 있는 기분이었다.

아직 주린이다보니 매 생겨나는 이슈들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앞으로 투자를 어떻게 해야될지, 거시경제, 기업분석, 산업분석, 차트분석 등 모르는 것이 많으니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몰라 쩔쩔매는 경우가 많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 느낌이다.

다만 그래도 재밌는 게 공부를 함으로써 내가 일구어 놓은 대답들이 맞아 들어갈 때마다 큰 즐거움을 느낀다.

 

이번 케이스를 계기로 주식투자를 그냥 게임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돈이 걸렸다고 생각하게 되니 "내가 내놓은 답이 맞을 것이다"라는 결론이 도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파란색을 볼 때마다 심장이 조마조마해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지끈지끈하는 머리와 덜렁덜렁해지는 심장에 질려 "그냥 게임처럼 해보자" 다짐해봤다.

 

주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니 수익을 창출해내야 한다는 조급함과 잃으면 안된다는 불안함이 조금은 씻겨내려가게됐다. 그리고 잃으면 안되겠지만 잃으면 다시 이겨서 따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임하게 됐다. 

 

일단 파월 의장님께서 14일에 열린 청문회에서 밝힌 의견에 따르면 그래도 약간은 비둘기적인 성향을 띠신 것 같으니 잠시 덜렁대는 마음을 진정시켜놓고 후딱 할 수 있는 공부를 해야겠다.

 

앞으로 내가 해야할 공부는 크게 3가지 - 거시경제, 섹터분석, 기업분석

 

거시경제 - 미국경제의 메커니즘 살펴보기

섹터분석 - 투자하고자하는 산업을 분석 -> 투자 홈그라운드 마련하기

기업분석 - 재무제표와 각종 사업보고서를 통해 투자하고자하는 기업의 경제적해자가 무엇인지 앞으로의 전망은 좋은지 직접 판단해보기